첫눈

2018.12.6 목⚘

 

첫눈이 왔다

예전 같으면 첫눈 오는 날이면

센치해져서 커피부터 찾을터만

첫눈오니 운전조심 하라고

목장식구들에게 새벽부터 단톡을 넣었다

교회 큰 행사 중 하나ㅡ김장

30분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두 아들을 보채서 서둘러 태워다주고는

사무실로 한시간 일찍 출근을 했다

이것저것 업무를 보고 큐티까지 (후딱)마친뒤

"아버지~저 김장 도우러 갑니다

 가도 돼죠? 지켜주실꺼지요~?"

주님께 허락을 맡은뒤

일찍 교회에 도착ㅡ앞치마를 두루고

무엇부터 할까 ᆢ쪽파를 보니 헠 소리가 난다

한분두분 오실때마다 어찌나 반가운지

사람 손이 정말 무섭다는걸 또 느꼈다

엄두도 안날만큼 많은 양이었는데

여러명이 함께하니 척척 일이 준다

하하호호 웃으며 재미나게하니 

힘든줄도 모르겠다

(거의 끝날즈음 사무실 왔는데 그때부터

급피로가 몰려오고 허리가 쑤셔왔다)

다들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한분한분이 다 귀하다

어제 배추 나르며 힘자랑 한답시고

두단씩 날랐더니 팔에 알이 뱄다

힘보다는 요령있게 지혜롭게~

 

큰애를 태우고 집에 와보니 

작은애가 헬스도 안가고 또 자고 있다

초저녁에 자고 밤에 일어나

새벽까지 컴터나 폰을 하니

아침에는 다크써클에 컨디션도 별로인듯하여

속상하고 속이 탔지만 잔소리 안하겠다고

주님과 약속한터라 맘을 바꾸고나니 

ㅡ수능도 끝났겠다 그럴수도 있지 싶다ㅡ

셋이 저녁을 먹으면서

요즘 제법 말도 많이하고(거의 아들들에게이지만)

내말에 대답도 잘하는 남편을 보며

주님께  감사했다

눈치보여 한동안 못했던 말을 다시 한다

"여보님 잘자요. ...사랑해~~♡"

대답은 안하지만 나의 진심을 느끼리라 믿는다

어느 집사님은 남편님이 출근전에

 "뽀뽀~~" 한다더만 

내도 그런날 올것을 소망하고 기대한다

주님은 능히 ㅡ바꿔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상상하고 선포하고 기도하는대로  되리라

"나이 먹어가면서 내남편은 아내인 나를

 끔찍히 위해주고 아껴줄지어다~

 신혼때보다 더 사랑할지어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아~~허리 찜질 고만하고 얼른

예배 드리러 가야지

만땅충전하러~~​ 

 

댓글 (2)

  • 정영심


    2018-12-07 00:28

    믿음대로 될지어다
    아멘!

  • 우선희


    2018-12-09 23:50

    아멘~~믿음대로 될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