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빠빠이~

2019.6.12  수⚘

 

마지막 남은 신용카드도 자르고 

체크카드도 마다하고

생활비를 현금으로 찾아 봉투마다 나눠서 넣었다

ㅡ생필품 및 생활비,수인이 용돈,차 기름값ㅡ

아무리봐도 더 절약할 곳은 이곳밖에 없었다

 

냉파ㅡ냉장고 파먹기란다

나도 어제부터 냉파를 시작하기로 했다

안해먹어서 상하여 버리거나

남아서 결국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때

주님께 가장 죄송하곤 했는데

더이상 버려지는것을 막아보리라 결심해본다

다시보니 냉동실과 야채실에 뭔가가 가득하다

그러고도 또 사곤 했으니 ~

냉파로 육개월까지 버텼다던 어느분 얘기가

자꾸 떠오른다

김치찌개에 넣던 

고기도 스팸도 참치도 들기름도 다 떨어지고

나중에는 김치한가지만 몇날몇일을 먹으면서

눈물이 나더라는 말에  솔직히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나 싶기도 했다

나 혼자면 참아본다지만

남편과 애들은? 건강을 챙겨야하기에

나로서는 그렇게까진 자신이 없었다

다만 마음가짐이라도 그정도의 각오로 임하리라

 

화단에 심은 상추농사가 올해는 변변찮다고 

그냥 확 다 뽑아버릴까 했었는데

다시보니 이것만도 너무 감사하다

솎아서 쌈 싸먹고 상추겉져리 해먹기엔ㅡ훌륭한걸

작년에 묵은쌀이라며 누가 준것을

가래떡이나 해먹야지 하며  

창고에 아직도 그대로 두었었다

묵은쌀이면 어때

신랑한테 양해 구하고 밥으로 해먹어야지

 

절약하고 아끼되  인색하진 말아야지

주라하실땐 언제든지

기꺼이 감사함으로 즉시 순종

그동안 잘못되었던 지출방식을

이참에 꼭 바꾸고 말겠어

아까운 공과금ㅡ수도,전기세도 더 아끼고

휴지하나도 비닐 한장도 더 아끼고 ᆢ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등록금

절대 더이상 빚지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나니

천원짜리 한장이 귀하다

다이소를 유독 애용했던 지난 삶이 회개가 된다

어머님 살아계실때 늘 당부하셨던 말씀도 생각난다

''수인아 싸다고 사면 안돼

천원이 만원되고 그러다보면 낭비야

절약하고 아껴야 산다~''

대답만 넹~ 해놓고

막상 또 다이소 가면 천원이니까~~하면서

필요이상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샀었는지ᆢ

한달전부터 마음을 결정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감사한게 더 늘어난다

그리고 자꾸 무언가가 채워지곤한다

 

ㅡ나의 공급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ㅡ

 

한포기 들풀도 공중의 새도

주님께서 다 먹이고 입히신다

하물며 존귀하다 하시는 우리들이랴

 

아버지

제게 있는 모든것의 소유자는

주님이십니다

그간 아버지의 것 ㅡ함부로 남용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의 잘못들은

모두 탕감해주세요

이제부터는 선한 청지기 되어

잘 관리할께요

 

작은것에  충실하고 충실하여서

더 큰것 많은것 쎈것 맡기셨을때

''참 잘하는구나 우리딸~''

꼭 아버지께 칭찬받아야지​ 

댓글 (2)

  • 이대영


    2019-06-13 00:21

    남수인 집사님 글을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 이지만 참으로 열심히 사시는 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늘 승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 김현주전도사


    2019-06-13 10:44

    도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