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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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0 수⚘

 

많은 대화의 기회는 없었지만

왠지 그냥 좋은 **집사님

울언니 이름이랑 같아서 더 이뿐 집사님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단다

장례식장 옷으로 입고 출근을 했는데

국세청 계산서 마감날이라 아침부터 바쁘더니

사장님 두분이 삼실로 오셨다

출발해야할 시간은 다가오고ᆢ

하는수없이 말씀을 드렸는데

어여 다녀오라며 우린 신경쓰지말라신다

시동을 켜는 순간 익숙한  울목사님 목소리ᆢ

똑같은 설교인데도 극동방송으로 들으면

왜캐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으쓱한지~

 

빗방울이 떨어진다

빈소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 휑해서

순간 잘못 찾아온줄 알았다

저만치 보이는 우리 집사님들 세분이 아니었음

도로 나갈뻔했다

입관중이시란다

같은 목장인 집사님들에게 물었는데

어머님께서 주님을 믿지 않으신거 같다고 

얼마전 초청잔치에 어머님을 

초대하고 싶어 했는데 못했다는 것이었다

식사 먼저 하래서 한술 뜨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순간 울컥해서 목이 메였다

아ᆢ주님ᆢ어째요

 

얼마나 울었는지 **집사님의 빨간 눈을 보니

또 목이 메였다

위로예배를 드리는데 참을라해도

눈물이 자꾸 흘렀다

이년전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도 나고

집사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음식맛을 모르겠을만큼 슬퍼왔다

내 뒷자리에 앉아계신 

**집사님의 아버님을 위한 기도를

속으로 잠깐 하고난뒤 먼저 일어나 나왔다

 

하늘도 슬픈지 비가 내린다

잔뜩 흐린 하늘을 보며 운전하면서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는 

나의 영적 게으름에 회개가 되었다

사랑하는 언니동생오빠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할까

곧 돌아가실듯한 시이모부님

자꾸 아프신 작은고모 작은엄마

술로 생을 보내시는 외삼촌ᆢ

모두 주님의 아픈 손가락이실텐데

그렇게 복음도 전하지 못한채 

끝내 돌아가신다면ᆢ

나는 또 얼마나 울어댈까

큰아버지 큰엄마 작은아버지 큰이모 이모부ᆢ

그렇게 어두운 곳으로 떠나가신 그분들 앞에서

한없이 울며 주님께 죄송하였는데ᆢ

 

나의 영혼들 위해

너를 먼저 택하고 불렀거늘

너는 여태껏 대체 무얼했단 말이냐

 

주님께서 후에 심문하실때

그 앞에 나 어찌 선단 말인지ᆢ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것만 같다

무엇이 두려워 전하지 못하는건지

그저 기도만 한다고 된단 말인지ᆢ

 

성령에 온통 휩싸여

나도 내가 아닌 내가 되어

담대히 주님을 전하게 되기를ᆢ

 

친정 식구들 뿐 아니라

남편, 두아들

시동생부부, 시누이까지 ᆢ

첩첩 넘어야 할 산들 앞에서 

나는 무엇부터 해야는지ᆢ

 

내 마음처럼 

 계속ᆢ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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