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

 

2819.7.11 목⚘

 

수인이가 행복한 시간

ㅡ집안일 깔끔히 해놓고 찬양 들으며 책볼때

ㅡ헌금봉투에 빼곡히 기도글 적고 있을때

ㅡ산이나 수목원 조용히 산책할때

 

오늘 세남자가 없는 저녁시간

청소를 다 마치고 차분히 앉아 

성경책을 보는데 참 행복했다

 

어제 설교말씀을 듣다가 알았다

내가 말씀을 참 소홀히 대충읽고 있다는 것을ᆢ

역사순으로 맥락을 짚어 말씀해 주시니

큰 그림이 그려지면서 참 재미있었다

코끼리 전체 모양은 잘 모르면서

다리만 꼬리만 열심히 보는것 같은 답답함이

늘 나를 따라다녔는데ᆢ

좀 더 성경을 깊이 알고 싶다는 의욕이 

팍팍 생기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오늘

아가페 쉬운성경 한권을 큰맘 먹고 주문했다

그리고 떠올랐다

두달전 사놓고 나중에 봐야지 하며

고스란히 모셔두었더 그 책

''말씀관통 100통독''을 다시 꺼내서 보니

바로 전체적인 맥락과 포인트가 다 있는게 아닌가

 

재정훈련반에서 하는

ㅡ 매일 성경 10장 읽기 ㅡ

그 분량을 채우느라 대충 읽고 겨우 읽고

억지로 읽고 힘들게 읽던 내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받은 연애편지를 읽는다면

그러진 않을테지

하나님 사랑한다면서

말씀이 곧 그분이신데

성경읽기가 짐이고 부담이었다니 ᆢ

 

기도 또한 그랬다

기도할 수 있다는 즐거움보단

기도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더 크진 않았나

ㅡ기도는 그냥 주님 안에서 쉬는 것이다ㅡ

어디선가 들은 이 멋진 한마디가

요즘 자꾸 내 생각과 마음을 바꾼다

사랑하는 이와 단둘이 대화 나누며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냥 좋은

그런 느낌처럼ᆢ 기도도 그래야할텐데ᆢ

자꾸 뭔가 응답해 달라고 이루어 주시라고 

조르고 떼쓰고 부르짖기만 하진 않았는지ᆢ

자녀로서 부모님이 그냥 좋은 것처럼

그렇게 편한 쉼 자유로운 평안상태ㅡ

그런 기도를 드리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

성경을 대충 읽어 치우듯 했던 

그간의 내모습을 어젯밤 회개하면서

이제부턴 제대로 읽고 싶다는 갈망이 컸는데

이렇게 사논 책도 기억나게 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마음도 부어주신다

 

하나님을 아는데 더욱 자라가고 싶다

사랑하면 닮는다는데ᆢ

알수록 느껴지는 아버지의 사랑에 풍덩 잠겨서

그 사랑에 온통 물들어 버렸으면ᆢ

 

처음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 

 

댓글 (1)

  • 송유경


    2019-07-16 22:28

    아멘♡
    저도 저도요~ 아버지의 사랑에 풍덩 잠겨서 그 사랑으로 물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