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적의 20일 6기 간증문- 이현주집사

 

아직도 낮설기만 한 이 곳..

 

오랜시간 한 곳에서 앞만 보고 달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삶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은 내 일을 하신다~~

집사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교회 일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는 집사님의 가정도,

자녀도 돌봐주시고 지켜주실겁니다.”

이 말만 의지했다고나할까요!..

이런 말도 잘 듣고 지혜롭게 행동해야하는 것도 제 몫이었는데 제게 그 지혜가 없어서 그저

앞만 보고 달리다가 뒤를 보니 자녀들은 저랑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말처럼

각자 자기의 소견에 좋은대로 하며, 제가 바래왔던 자녀의 모습이 아닌 세상자녀의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제가 오직 바랬던 한 가지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좋은 자녀 되고

목회자에게는 좋은 성도되고 누구에게나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항상 공부 못 해도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만 믿음의 자녀로만 자라다오!’ 였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깨달은 후에는 너무 멀리 혼자 와버렸다는 절망감...자책감...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교육을 잘 못했다는 질책.. 모든 것이 엄마 잘못이고 ..엄마의 기도부족이었습니다.

달리기만하다보니 몸도 병이 들고 마음도 지치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후에야

교회를 옮기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는가?

인생의 전부였던 이 곳을 떠난다는 것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을 부정하는 결과이고

이 교회밖에 없는 것처럼 살아왔던 모든 순간을 부정해야했고

모든 상황을 보고 알고 있는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용기 내야 했고 찾아야 했습니다.

주향교회를 등록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에도 제 맘에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내가 찾아내었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20일 기도회를 선포하셨을 때 사실은 기대하고 고대했다기보다는 그냥 누구나 한 번 쯤은

해야 하는 과정이라면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다른 수업을 듣고 있었던 관계로 이번에 신청을 하게 되었지만 저에게는 더 잘 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제 딸 아라랑 같이 참석할 수 가 있었으니까요..

작년에 했더라면 아라는 절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닐까요?

 

기도에 목말랐고 찬양에 목말랐고 말씀에 목말랐었습니다.(마음이 편하지가 않았으니까요...)

20일만을 위한 집중된 말씀을 실컷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기도 들어가기 전에 찬양으로 좀 더 마음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보혈찬송을 더 많이 틀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아직까지 주향인이 덜 되었고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었는데 이 기적의 20일은 더 견고하게

주향인이 되어가는 과정이었고 전에 입혀져 있던 많은 꺼풀들이 벗겨지고 주향의 꺼풀이 덮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제가 주향에서 무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저이지만 신앙이 뒤로 퇴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달려왔기에 제게 주어지는 쉼의 시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 맞는 일들이 주어지는 날이 오겠지요?

 

중심에 있다가 아웃사이더로 살짝 밀려 난 왠지 모를 허전함도 있습니다.

아직도 낯설기는 하지만 조금 더 용기 내어서 한 발짝 더 내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아직은 남아서 스물스물 올라와버리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기쁘고 좋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편안함만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저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겁고 감사합니다.

내 안에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20일 동안 애써주신 목사님 사모님 모든 사역자님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7기 기적의 20일 추천하고 싶은 분: 배나영성도


 

댓글 (2)

  • 남수인


    2018-04-09 00:40

    집사님 때문에 참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눈물이 이리 많았나 ᆢ주향와서 느끼네요)
    목장으로 들어오던 집사님을 처음 보던
    그날부터 집사님이 그냥 참 좋았어요
    친해질만하여 목장이 나뉘었지만
    보면 그리 좋고 감사하고 이쁘고 ᆢ
    집사님은 아직 낯설게 느끼는 주향일지 모르나
    나처럼 집사님을 아끼고 좋아하는 분들 ᆢ
    벌써 참 많다는거ㅡ
    딸이랑 매일 같이 나오던 모습
    늦도록 주님께 부르짖던 모습 ㅡ
    집사님을 보면 ㅡ폭풍전야 같다고나 할까요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잠깐의 움추림 같이 ᆢ
    너무나 귀하기에
    주님께서 얼마나 크게 쓰실지
    설레고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집사님~♡♡♡

  • 허영옥


    2018-04-09 10:51

    현주 집사님 잘 싸웠고 잘 이겨내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집사님딸 아라하고 함께함이 더욱 의지하고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주님이 주신 힘으로 앞으로 쭈~~~욱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